[장류]된장속 소금이 무해한 까닭

된장속 소금이 무해한 까닭

 

지금은 된장이 세계 5대 건강식에 들 정도로 각광받고 있지만,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된장은

식탁에서 푸대접을 받곤 했다.

한번 조리를 하고 나면 온 집안을 덮는 냄새 탓도 있었지만, 때로 건강을 해치는 주범으로

오해를 불러오기도 했다.

하지만 된장의 성인병 개선효과와 여러 건강 기능성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된장에 대한 시선은 달라졌다.

 

항간에는 여전히 된장의 효능을 평가절하 하는 사람들이 있다.

된장에 13%정도의 소금이 함유되어 있어 고혈압 환자의 몸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된장의 소금에 대하여 고혈압등의 이유로 된장에 함유된 소금 때문에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이 앞섰다.

사실 된장은 소금의 농도와 관계없이 성인병 개선효과를 탁월하게 나타낸다.

 

L 씨는 이 사실을 확인한 후 된장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망설임 없이 된장으로

식이요법을 시도했다.

L 씨는 특별히 집에서 된장을 만들어 먹었는데,매 끼니마다 된장을 약이라 생각하고

미지근한 물에 타 마셨다.

매번 된장으로 요리를 하는 것도 어렵고, 그럴 경우 귀찮아서 거를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렇게 꾸준히 된장을 먹으며 병원치료를 받은 결과, L 씨는 현재 성인병을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그 후 고혈압 증세도 완화되었다는 것이다.

 

된장에 포함된 소금에 대하여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은 또 있다.

된장의 소금이 산화를 촉진하여 노화를 앞당긴다는 소문이다.

하지만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역시 잘못된 상식이다.

된장내의 소금의 농도가 산화를 촉진하기는 하지만, 소금이 된장과 함께 섞이면

된장의 강한 항산화 효과로 소금의 산화 효과는 상쇄되고 결국 된장은 항산화 효과만이

남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험에 의하면, 고기를 갈아 두고 된장에 포함된

소금량(12%)만 넣으면 산화물 값이 크게 증가되지만, 같은 양의 소금이 들어 있는 된장을 넣으면

된장의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소금의 산화 효과가 억제되고 훨씬 높은 항산화 효과를 나타낸다.

 

또 최근 목포대 천일염연구소는 된장에 사용하는 우리나라 염전의 천일염이 정제염과는 달리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밝혀냈다.

된장의 좋은 성분이 소금의 좋지 않은 영향까지도 막을 정도이니 오히려 된장의 그 대단한 위력을

다시금 확인해볼수 있다.

아울러 된장에 포함된 소금 성분은 어떤 음식과 함께 섭취하느냐에 따라 소금 감량 효과도 볼 수 있다.

 

예컨대 된장을 부추와 함께 먹으면 부추의 성분이 된장의 소금 성분의 과잉섭취를 막아주고

부족한 비타민 A와 C를 보충해준다.

풋고추와도 궁합이 좋아서 풋고추에 찍어먹는 된장은 항산화 효능을 높이는 한편,

고추가 된장의 소금 과잉 섭취를 방지 및 부족한 비타민 A와 C를 보충해준다.

된장에 포함된 소금 때문에 된장 섭취가 꺼려진다면 된장의 소금이 고혈압 환자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거나

산화를 촉진한다는 잘못된 상식부터 버려야 한다.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된장이 주는 많은 효능과 그 질리지 않는 담백한 맛을 오래도록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왕의 서재 출판사, 박건영 교수 저서 '10년전 내몸으로 되돌리는 장(醬)테라피' 중에서 발췌>